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교사 임모씨(31)는 “당시 김동성을 향한 사랑에 빠져 있었고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며 “사랑을 방해하는 방해물은 없애야겠다는 비정상적인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임씨 변호인은 “당시 임씨가 내연남으로 불리는 인물에게 빠져 스포츠카, 고급시계 등 거액의 선물을 사주는 등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은 “피고인의 어머니가 현재 죄책감과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인 어머니를 봐서라도 피고인이 하루빨리 제대로 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5/14/20190514205830404900.jpg)
친어머니 청부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중학교 교사가 내연 관계에 있던 전 빙상국가대표 김동성에게 홀려 당시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법정에서 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