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류현진, 7⅓이닝 ‘노히트 쇼’…8이닝 무실점 ‘ERA 1.72’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완봉승에 이어 이번엔 7⅓이닝 노히트 행진을 펼치며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1패)을 달성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ㄴ]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8회초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다 워싱턴의 헤라르도 파라에게 원 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맞고 아쉽게 노히트 달성이 무산됐다. 류현진의 105번째 투구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8회를 실점 없이 막으며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쾌투에 힘입어 6-0으로 워싱턴을 제압했다.

관련기사

• ​‘아깝다, 준우승’ 배선우, 日 진출 첫 우승은 다음 기회로
• ​최혜진, 한 주 쉬고 ‘여유만만’ 우승…시즌 첫 다승 ‘독주 예고’

이날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개인 최다 투구 수인 116개를 던졌다. 또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1.72로 끌어내렸다. 특히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 1회 실점 이후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고, 3경기 연속 8이닝 투구를 펼쳤다. 다만 류현진은 이날 볼넷 1개를 허용해 4경기, 27⅔이닝 만에 시즌 세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