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장외투쟁 오래 못 간다…해봐서 안다"

2019-04-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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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앞 시위 의원 30~40명 밖에 안 되는 것 같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선거제 개편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를 두고 "저희도 많이 해본 일이라 알지만 오래 못 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 "어제 청와대 앞에서 농성도 하고, 시위도 하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의원도 참여 별로 안 하고 그런 것 같다. 청와대 앞 시위 참여 의원이 불과 30~40명 밖에 안 되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말은 상당히 거칠게 하는데, 자제 하시고 국회에 들어와서 여러 가지 입법 활동,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어찌보면 공수처 법안은 지금 오히려 야당이 추진해야 할 법"이라며 "고위공직자 비리에 관계된 법이라 정부여당이 오히려 수세적으로 하고 야당이 더 추진해야 할 법인데, 세상이 잘못돼 갖고 지금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를 보호하려고 하는 좀 이상한 상황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정권이 바뀌었는데 의식과 가치관이 변하지 않는다. 잘못된 상황이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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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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