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이 3개월 만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59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에서는 1조4670억원을 순투자해 총 1조408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지역별로 보면 외국인은 아시아에서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럽(6000억원)과 중동(5000억원), 미국(1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케이맨제도(8000억원)와 버진아일랜드(3000억원), 중국(2000억원)의 순매수가 컸다. 아랍에미리트(5000억원), 호주(3000억원)는 순매도했다.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2.7%인 236조6000억원을 보유해 가장 많고 이어 유럽 162조2000억원(29.2%), 아시아 66조2000억원(11.9%), 중동 19조3000억원(3.5%)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8860억원을 순매수했다. 만기상환 5조4190억원에도 불구하고 총 1조4670억원을 순투자했다. 3월 말 기준 총 111조5000억원을 보유해 상장잔액의 6.3%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이후 2개월간 순회수를 유지하다가 순투자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유럽(9000억)과 미주(3000억원), 아시아(1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47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38조1000억원(34.2%), 미주 9조6000억원(8.6%) 순이다.
종류별로는 통안채와 국채에서 각각 1조2000억원, 1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85조6000억원(전체의 76.8%), 통안채 24조7000억원(22.1%) 순이다.
잔존만기 1~5년 미만에서 2조3000억원, 5년 이상에서 1조1000억원을 각각 순투자했고, 1년 미만에서 1조9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 잔고 중에서는 1~5년 미만이 47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4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년 미만 34조5000억원(30.9%), 5년 이상 29조2000억원(26.2%)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