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오클랜드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1, 2루 간을 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6번째 2루타. 이어 추신수는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1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3루수 앞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오클랜드의 내야 수시 시프트를 깨는 상당히 영리한 번트 시도였다. 추신수는 포사이드의 내야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지만, 후속 엘비스 안드루스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7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깔끔한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 시도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6-8로 뒤진 9회말 2사 2루 마지막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타에도 결국 오클랜드에 6-8로 역전패를 당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도 시즌 4번째 2루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1회초 터진 유일한 안타가 2루타였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67(45타수 12안타)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1-7로 토론토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