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옐런 전의장은 지나달 발생했던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에 대해서 금리인하 필요의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경기침체가 단기간에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옐런 의장은 또 경기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게 나타나진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로는 1.9% 올랐다. 음식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의 2.1% 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물가의 의미 있는 상승세가 없는 한 그들(연준)은 계속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면서 "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보다는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 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옐런 전 의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백악관의 연준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원하는 인물을 뽑을 수는 있지만, 정치적인 인사가 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친 트럼프 성향의 스티븐 무어와 허먼 케인을 연준 이사로 추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