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 후보 1순위 김연수 교수, 병원장으로 이어질까

2019-04-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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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김용진 교수 1,2순위 후보로 추천…추후 대통령 지정 임명

(왼쪽부터) 김연수 신장내과 교수와 김용진 순환기내과 교수 [사진=서울대병원 홈페이지 캡쳐]

오는 6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제18대 서울대학교병원장 최종 후보로 김연수 신장내과 교수와 김용진 순환기내과 교수가 선출됐다. 1순위로 추천된 김연수 부원장이 최종 서울대병원장으로 임명될 것인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9명의 후보 중 최종 2명의 후보로 김연수 교수와 김용진 교수가 올랐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최근 2차 이사회를 열고, 1차 이사회에서 선정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이 같이 결정했다.

투표 결과, 김연수 교수가 가장 많은 5표를 받아 1순위로 추천됐으며, 김용진 교수가 3표를 받아 2순위 추천자가 됐다. 또 다른 후보자였던 권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표를 받았다.

최종 2인 후보는 교육부에 추천되고, 교육부 장관은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대통령은 이 중 한명을 최종적으로 서울대병원장으로 임명한다.

다수 서울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1순위로 추천된 김연수 교수가 최종적으로 서울대병원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동안 전례만 봐도 1순위 추천자가 서울대병원장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7대 서울대병원장 임명 당시 최종 1순위 후보였던 서창석 교수(산부인과)가 실제로 병원장에 임명됐으며, 16대 역시 1순위였던 오병희 교수(내과)가 최종으로 임명됐다. 15대 병원장이었던 정희원 교수(신경외과)와 14대 성상철 교수(정형외과)도 모두 1순위 후보였다.

대통령 역시 서울대학교 총장과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서울의대 학장 등으로 구성된 서울대병원 이사회가 검증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한 만큼 1순위 후보를 그대로 병원장으로 임명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김연수 교수는 현재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의대에서 교육부학장을 지낸 바 있으며, 최근 개원한 외래센터인 ‘대한외래’를 성공적으로 개원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진 교수는 현재 병원 내 회무를 담당하는 의료혁신실장을 맡고 있으며, 심장검사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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