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장은 31일 군포역 일대에서 지난 1919년 3월 31일 발생했던 군포장(軍浦場, 5일장) 항일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면서 '100년 전 시민의 힘이 하나로 모였기에 길었던 일제 치하에서도 민족의 얼이 이어졌고, 결국 독립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한 시장은 2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100년 전 군포장에서 시작돼 현 군포역 앞 일본 경찰관 주재소로 행진하며 펼쳐진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거리극 행사를 재연했다.
또 기념식 현장에서 군포지역 청소년들의 플래시몹 공연과 다양한 만세운동 체험 행사도 열었고, 군포시립여성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이라는 주제의 기념음악회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