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9년 4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 지표가 100.0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1.8%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지난 18~21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조사해 나온 결과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협회는 "시장에서 정부 주도의 경기부양 정책을 주시하고 있으나 글로벌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이슈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보합으로 조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17.0%. 금리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78%로 각각 2.0%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9.0%에서 5.0%로 줄었다.
물가 BMSI는 전달보다 5.0포인트 하락한 83.0으로 집계돼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최근 반등한 국제유가가 향후 물가상승률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4월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