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창근 현대상선은 서울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상선 창립 제43주년 기념식"에서 참석해 "어려운 여건에도 열과 성을 다해 헌신적으로 협조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애초 지난 달 사임을 밝힌 유 사장은 오는 27일 현대상선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마련된 이날 행사가 마지막이다. 사실상 퇴임식인 셈이다.
그는 절체절명인 한국 해운업을 위해 후배들이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선배들이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듯, 임직원들이 결국에는 이 난관을 헤쳐나갈 것"이라며 "후임인 배재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뭉쳐 현대상선을 '글로벌 톱 클래스' 해운 기업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