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이노비즈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이노비즈기업의 총 매출액은 284조원으로 삼성전자 매출액 239조원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1597조원) 중 17.8%를 차지한다.
글로벌 부문 역시 이노비즈기업의 51.8%(9300여개사)가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직접수출액은 397억 달러(환율 1063원 기준)를 기록해 국내 중소기업 총 직접수출액(1061억 달러)의 39.3%를 차지했다.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70억7000만원(직접 50억7000만원+간접 20억원 추정)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설된 조사항목인 근무환경·복지수준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노비즈기업의 81.3%는 연장근무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무시간이 주52시간 미만인 기업도 95.5%로 대부분의 이노비즈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복지 관련 항목에서는 이노비즈기업의 55.3%가 식당, 휴게실 등의 복지시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52.3%는 우수사원 포상, 상조회 등의 복지제도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최근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하는데 이노비즈기업의 훌륭한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기업 역시 우리 이노비즈기업들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