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24일 내놓은 '3월 미 FOMC 결과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연방준비제도(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 금리를 2.25~2.50%로 동결했다.
금리 동결에 따른 영향으로 우선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상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보면, 급격한 침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나 미국 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기대감이 하락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보고서는 미국의 금리 동결 기조로 한·미 금리 격차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아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경기 진작에 집중한 완화적 통화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다만 보고서는 지금으로서는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이 올해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한 상황인 데다 향후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되고 주요국들이 확장적인 정책을 펴게 되면 세계 경제가 반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