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에 '독립군 기념관' 신축... 文 의중 반영 결과

2019-03-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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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 ‘독립군 기념관’이 신축된다.

21일 육군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 20일 ‘2021년 수도권(서울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국방부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육군사관학교에 독립군·광복군·신흥무관학교 기념관 건립과 군사학술연구동 신축을 추진 중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육군사관학교 75기 졸업 및 임관식에 친서를 보내 “올해는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며 “육군사관학교의 역사적 뿌리도 100여년 전 신흥무관학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그곳을 나온 독립군의 희생정신은 ‘안이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육군사관생도 신조로 지금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립군 기념관 건립을 포함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은 향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수립된다.
 

육군사관학교 시설물 배치계획[사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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