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美 긴축중단에 상하이종합 0.35% ↑

2019-03-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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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성분 0.71% ↑ 창업판 0.95% ↑

[사진=바이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도 멈추는 통화긴축 중단 방침을 발표하면서 21일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1포인트(0.35%) 상승한 3101.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9.19포인트(0.71%) 오른 9869.80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5.95포인트(0.95%) 상승한 1703.85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039억, 4820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4.55%), 전자IT(2.29%), 방직(2.07%), 전력(1.96%), 조선(1.62%), 비철금속(1.49%), 부동산(1.26%), 방직기계(1.25%), 환경보호(1.15%), 화공(1.09%), 금융(1.05%), 자동차(1.03%), 교통운수(1.01%), 기계(0.99%), 건설자재(0.88%), 바이오제약(0.83%), 석유(0.52%), 가구(0.43%), 시멘트(0.43%), 철강(0.39%)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9~20일 이틀간 정례회의 끝에 연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긴축 정책인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 이른바 '양적 긴축'(QT)도 오는 9월 말 종료하겠다는 스케줄도 내놨다.

연준의 금리 동결 행보는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통화완화 정책의 부담을 줄여준다. 연준과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 달러화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해외로의 자금유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고 중국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6850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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