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조직을 재정비하고 인적쇄신을 통해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하고 튼튼한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
최근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신임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의 다짐이다.
또 지주사, 계열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2017년 9월 자행 출신으로 처음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된 송 은행장은 고객중심의 현장 경영을 추진하여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광주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공로를 인정받아 다시 광주은행을 이끌게 됐다.
송 행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사상 최대인 1535억원으로 끌어올렸다.
광주은행 힘의 원천은 지역민의 사랑과 성원이라는 소신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우산을 뺏지 않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면서 고객과 현장 중심경영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실제로 올해 첫 행보로 광주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목포와 여수 지역도 잇따라 방문해 어려움을 직접 듣고 금융지원을 파악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했다.
또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재단과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특별출연금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송 행장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영업 기반 모태인 광주·전남지역의 점유율을 3년 안에 40%까지 늘려 확고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재계약을 통해 지역 내 관수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을 상대로 고객별 맞춤상품, 지역별 특화 공익상품을 판매해 지역밀착 Relationship Banking(관계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송 행장은 특히 인터넷은행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금융권에서 발 빠른 핀테크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모든 은행 업무를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쉽고 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 및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VIP고객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송 행장은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생각이다.
금융경제교육과 공부방 지원 사업,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소년소녀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3월 말에 문을 여는 ‘제3회 광주화루’ 등 문화활동사업은 물론 광주FC축구단 후원과 남자 배드민턴 선수단을 중심으로 한 지역체육 진흥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지역에 미칠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하며 공식후원은행으로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송 행장은 1962년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거쳐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홍보실장,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수도권 영업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