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KLPGA 투어 ‘퀸즈 마스터즈’ 신설…내달 울산서 개막

2019-03-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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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선도 기업 셀트리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신설했다. 내달 울산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다.

KLPGA는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 셀트리온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다음달 12일부터 사흘간 울산에 위치한 보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조인식에 참석한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왼쪽)과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 사진=KLPGA 제공]

올해 처음으로 KLPGA와 인연을 맺은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셀트리온의 기우성 부회장은 “지금껏 세계를 뒤흔든 한국 여성 골퍼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셀트리온의 퍼스트 무버 정신을 느꼈다”며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기를 통해 셀트리온이 걸어온 도전의 역사를 되새겨 주길 기대하며, 앞으로 국내 골프 팬들에게 더 친숙한 기업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에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KLPGA에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주는 셀트리온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어 무척 든든하고 기쁘다”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최고의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오지현과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박현경, 임희정, 올 시즌부터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다카바야시 유미(일본)가 참석했다.

울산이 고향인 오지현은 KLPGA 투어가 처음으로 울산 지역에서 열려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지현은 “새로운 대회 생겨서 기대된다.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고향인 울산에서 처음 대회가 열리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부담도 크지만 동네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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