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격훈련 중 화재.. 산 두개 태우고 18시간만에 진화

2019-03-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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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지역 주변에 민가가 없어 인명 피해 無

해병대 1400명 등 2000명 투입... 강한 바람탓 큰 피해

14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진강산 일대에서 육군 헬기가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해병대 2사단이 지난 13일 사격훈련을 실시하다 발생한 화재가, 발생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군사 지역 특성상 주변에 민가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3일에 이어 14일 오전 6시부터 해병대 1400명과 소방인력 320명, 강화군청 100여 명 진화인력 2600여 명과 소방헬기 13대, 소방차 39대, 진화차 16대 등이 투입돼 불을 껐다.

이번 화재로 사격훈장장 인근 진강산과 덕정산 임야 50㏊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불은, 해병대 2사단이 전날 오후 1시 58분께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진강산 인근 해병대 사격장에서 K201 유탄발사기 사격훈련 중 발생했다.

해병대는 훈련에 앞서 탄이 떨어지는 피탄 지역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선행했다. 그러나 유탄발사기로 쏜 연습용 유탄이 터지면서 불티가 인근 수풀에 튀면서 발생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초속 7.6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군 당국이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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