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14일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9’의 후원 작가로 김아영, 박혜수, 이주요, 홍영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올해의 작가상 2019’은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더크 스누아르 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 관장, 히로미 구로사와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수석큐레이터, 기혜경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운영부장, 바르토메우 마리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이 참여했다.
시상 제도 개시 이래 최초로 후원작가 4인이 모두 여성인 점이 ‘올해의 작가상 2019’의 특징이다. 선정된 작가들은 영상,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등 실험적인 형식과 다양한 주제의 작품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 2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선정 작가들은 기존 작업에서 보다 발전된 신작을 선보인다. 최종 수상 작가는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2019년 선정 작가들은 작품 제작을 위해 SBS문화재단이 제공하는 4000만원의 창작후원금을 각각 지원받는다. 전시 기간 중 진행되는 2차 심사를 통해 발표될 최종 수상 작가는 ‘2019 올해의 작가’로 공표되고, 상금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