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산불, 진강산 이틀째 진화작업…헬기 13대 투입

2019-03-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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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1시 58분쯤 발생

경기 강화군 해병대 진강산 사격장에서 K-201연습유탄 사격훈련 중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부터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진강산과 덕정산 일대에 소방관 220명과 군청 직원 400명 등 2천명을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다. 또 헬기 13대와 소방차 25대 등 장비 86대도 동원됐다.

전날 발생한 불로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까지 임야 50㏊가 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전날 발령한 '대응 2단계'를 해제하지 않았으며 더는 불이 번지지 않게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한 상태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앞서 화재는 13일 오후 1시 58분쯤 강화군 해병대 진강산 사격장에서 K-201연습유탄 사격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에 탄 임야 면적이 넓어 현장에서도 완진까지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 예상 못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진화하기 위해 가동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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