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韓농식품 판매…中 수입식품 시장 공략 박차

2019-03-06 17:23
  • 글자크기 설정

aT·샤오미 MOU 체결, 한국식품관 개설

248조 규모 中수입식품 시장 본격 진출

지난달 26일 샤오미유핀 베이징 본사에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샤오미 간 '한국 농식품의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 정연수 aT 중국지역본부장(왼쪽)과 가오즈광 샤오미유핀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aT 제공 ]

한국 농식품이 중국 전자상거래 강자인 샤오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다.

250조원에 육박하는 중국 수입 식품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샤오미와 한국 농식품의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샤오미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샤오미유핀(小米有品) 내에 한국 식품관(가칭)을 개설해 농식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식품관은 다음달 중 개설된다.

aT는 한국 기업의 다양한 농식품을 론칭하고, 샤오미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샤오미유핀은 지난 2017년 설립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으로 지난해 매출액 80억 위안(약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샤오미 전자제품은 물론 식품과 생활용품 등도 판매한다. 특히 해외 중소기업 중 우수 브랜드를 선별해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의 수입 식품 시장은 1조5000억 위안(약 248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가 58% 수준에 달한다.

aT는 샤오미를 시작으로 티몰, 징둥, 춘보 등 중국 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도 한국 농식품을 론칭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 농식품 특별전 개최 등 마케팅 활동을 준비 중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중국의 온라인 수입 식품 시장을 개척해 한국 농식품의 대중 수출 확대와 농사 소득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