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125.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 오른 1126.4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간밤 유로화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후퇴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보도에도 관련 이벤트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된 점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증시가 하락하고,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지만 수급이 견고했다. 1120원대 후반에서는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