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국민 안전교육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관계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매년 소관 분야에 대한 안전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국민 안전교육 시행계획'은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안전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 및 안전교육 총괄기능 강화 등 6대 분야 33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체험 효과가 큰 5대 체험교육 분야를 선정해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5대 체험교육 분야는 △완강기 △전기·가스 △승강기 △심폐소생술 △소화기 등으로 나뉜다.
안전교육 활성화 기반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국민 안전교육을 담당할 '안전교육기관'을 현재 14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 지정, 민간영역 안전교육을 활성화한다. 또 안전교육 전문 인력도 추가로 등록(2405명→4000명)해 교육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안전실천역량 진단체계를 개발하고 시범조사를 통해 학습이 필요한 안전 분야와 내용을 도출해 맞춤형 안전교육 정책수립에 활용한다.
안전교육 총괄기능을 강화한다. 안전교육 정책의 중복을 조정하고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범정부 안전교육 추진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한다. 국민 안전교육 근거 마련을 위한 재난안전 관련 각 개별법 및 자치법규도 정비한다.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쉽게 실시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표준 가이드북을 제작·보급해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상명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기존의 지식 습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몸으로 익혀 즉시 행동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교육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