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주년 3‧1절 기념식 열린다

2019-02-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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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 1만여명 참석 예상

행사장 외곽에도 공간 마련 '의자 배치'

쌀쌀한 날씨에 온풍기·무릎담요도 준비

행정안전부는 제100주년 3·1절 맞아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실외행사로 국민 1만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아주경제DB]

행정안전부는 제100주년 3·1절 맞아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실외행사로 국민 1만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드넓은 광화문광장에 행사 메인 무대와 객석 1만여 석이 들어선다. 또 일반 국민들이 참석하도록 행사장 외곽에도 개방공간을 마련해 대형 LED 스크린과 의자가 배치된다.

행사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의 기본 엠블럼을 모티브로 숫자 '100'을 형상화한다. 특히 메인무대와 별도로 숫자 '00'에 해당하는 부분을 중앙무대로 설치해 기념식 참석자 전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배치했다.

광장 주변에는 3‧1운동 의미를 되새기고자 독립운동 당시 사용됐던 태극기와 현재 태극기가 대형으로 걸릴 예정이다. 주요 건물에 걸리는 태극기는 최대 가로 51m 세로 34m의 크기로 광화문광장 일대를 하나의 기념식장 형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정오를 기해 전국 동시에 타종과 만세행사가 진행된다. 전국 동시 타종 및 만세행사는 민간 7대 종단이 주도하는 범국민행사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함께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시작한다. 낭독은 영상 낭독에 이어 현장 낭독이 진행된다. 국민의례는 국군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이뤄진다. 국민의례가 끝나면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헌정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故유관순 열사에 대한 추가포상도 진행한다. 유 열사는 3·1운동의 상징이다.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애국심 함양의 표상이 돼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한 공적으로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된다.

행안부는 대규모 실외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광장 전체에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응급의료진과 구급차 등을 현장 배치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쌀쌀한 날씨를 고려해 객석 주변으로 온풍기와 방한쉼터를 비치한다. 기미독립선언서가 인쇄된 무릎담요와 핫팩을 배부하는 등 방한대책도 철저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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