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편집숍들이 ‘프리미엄 매장’을 늘리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ABC마트, 슈마커, 레스모아, 폴더, 에스마트 등 10여개 신발 편집숍의 국내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발 편집숍 시장이 커지면서 각 업체들은 나이키·아디다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의 유통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발 편집숍은 입점한 각 브랜드에서 제품을 매입해서 이를 자체 유통하는 ‘홀세일’ 방식으로 운영한다. 때문에 잘 팔릴 만한 브랜드를 유치, 빨리 재고를 소진해 매출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업체들들은 해외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의 특정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체험공간을 넓히며 차별화된 경쟁력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 핵심이 바로 ‘프리미엄 매장’으로의 변신이다.
업계 1위인 ABC마트는 전국에 224개 매장을 둔 가운데 최근 들어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기업인 ABC마트는 2002년 한국 진출 이후 국내 신발 편집숍 시장 점유율의 약 50%를 차지, 연 매출은 5000억원에 이른다.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업계 1위 굳히기를 위해 지난해 8월 강남본점을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매주 인기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고 소비자 경험이 쉬운 공간으로 꾸민 것. 오픈 첫 주말에만 약 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최근 두 달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강남본점에서는 프리미엄 슈즈가 다른 매장에 높은 판매율을 기록,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나이키의 어글리슈즈인 M2K 테크노, 아디다스와 미국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협업해 만든 아디다스 이지부스트(YEEZY BOOST) 350 V2 등이다.
‘슈마커’도 프리미엄 매장에 공을 들이며 ABC마트를 추격하고 있다. 2000년 국내 최초 신발 멀티숍 ‘TAF’로 시작해 2009년 슈마커로 상호를 변경한 후, 2015년 마니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편집숍 브랜드 ‘핫티’를 출시했다. 핫티는 출시 2년 만에 지난해 대비 200% 이상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슈마커는 지난 2017년엔 유럽 최대 패션·신발 멀티숍 JD스포츠 패션과 함께 ‘JD 스포츠’를 론칭했다. 한국 JD스포츠는 JD스포츠의 구매 경쟁력을 가지고 해외에서만 구입할 수 제품들을 들여와 해외 직구족과 신발 마니아층을 적극 공략, 무서운 상승세다. 신발 편집숍 업계는 JD스포츠의 한국 상륙을 위협적으로 느끼고 있다.
금강제화에서 운영하는 ‘레스모아’도 스포츠 의류 중심의 토탈 매장을 시도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에 신발은 물론 스포츠 의류·용품을 모두 판매하는 ‘레스모아 넥스텝’ 매장을 열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케즈’와 전략적 위탁 제휴를 맺고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이랜드그룹 ‘폴더’는 매장을 많이 열기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상태다.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핵심 상권인 강남, 홍대 매장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폴더의 자체 제작 상품은 물론, 브랜드와 단독으로 협업해 만든 ‘폴더 온리’로 차별화를 뒀다. 최근에는 휠라 어글리슈즈를 ‘폴더 온리’로 내놓아 인기를 얻고 있다.
폴더 관계자는 “올해는 온라인 채널 집중하고 콘텐츠 차별화에 힘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폴더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폴더 온리’ 제품을 더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발 편집숍 시장이 커지면서 각 업체들은 나이키·아디다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의 유통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발 편집숍은 입점한 각 브랜드에서 제품을 매입해서 이를 자체 유통하는 ‘홀세일’ 방식으로 운영한다. 때문에 잘 팔릴 만한 브랜드를 유치, 빨리 재고를 소진해 매출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업체들들은 해외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의 특정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체험공간을 넓히며 차별화된 경쟁력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 핵심이 바로 ‘프리미엄 매장’으로의 변신이다.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업계 1위 굳히기를 위해 지난해 8월 강남본점을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매주 인기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고 소비자 경험이 쉬운 공간으로 꾸민 것. 오픈 첫 주말에만 약 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최근 두 달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강남본점에서는 프리미엄 슈즈가 다른 매장에 높은 판매율을 기록,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나이키의 어글리슈즈인 M2K 테크노, 아디다스와 미국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협업해 만든 아디다스 이지부스트(YEEZY BOOST) 350 V2 등이다.
‘슈마커’도 프리미엄 매장에 공을 들이며 ABC마트를 추격하고 있다. 2000년 국내 최초 신발 멀티숍 ‘TAF’로 시작해 2009년 슈마커로 상호를 변경한 후, 2015년 마니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편집숍 브랜드 ‘핫티’를 출시했다. 핫티는 출시 2년 만에 지난해 대비 200% 이상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슈마커는 지난 2017년엔 유럽 최대 패션·신발 멀티숍 JD스포츠 패션과 함께 ‘JD 스포츠’를 론칭했다. 한국 JD스포츠는 JD스포츠의 구매 경쟁력을 가지고 해외에서만 구입할 수 제품들을 들여와 해외 직구족과 신발 마니아층을 적극 공략, 무서운 상승세다. 신발 편집숍 업계는 JD스포츠의 한국 상륙을 위협적으로 느끼고 있다.
금강제화에서 운영하는 ‘레스모아’도 스포츠 의류 중심의 토탈 매장을 시도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에 신발은 물론 스포츠 의류·용품을 모두 판매하는 ‘레스모아 넥스텝’ 매장을 열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케즈’와 전략적 위탁 제휴를 맺고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이랜드그룹 ‘폴더’는 매장을 많이 열기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상태다.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핵심 상권인 강남, 홍대 매장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폴더의 자체 제작 상품은 물론, 브랜드와 단독으로 협업해 만든 ‘폴더 온리’로 차별화를 뒀다. 최근에는 휠라 어글리슈즈를 ‘폴더 온리’로 내놓아 인기를 얻고 있다.
폴더 관계자는 “올해는 온라인 채널 집중하고 콘텐츠 차별화에 힘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폴더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폴더 온리’ 제품을 더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