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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대변인이 '기본소득 박람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2/25/20190225124120734165.jpg)
김용 대변인이 '기본소득 박람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민선 7기 경기도의 ‘공정한 세상’ 실현 수단인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의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오는 4월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5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본소득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본격 시행 예정인 지역화폐를 홍보하고자 박람회를 개최한다”면서 “국내외 기본소득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세계적인 이슈 및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도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하는 ‘전국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기본소득, 대동세상(大同世上)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기본소득 국제 컨퍼런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종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는 ‘협력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본소득’을 주제로 국내외 지자체장과 고위 실무자들이 참여, 준비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청년 농민 문화·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기본소득 정책과, 지역화폐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 및 체험의 장’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화폐를 직접 체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100여개의 전시 및 홍보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위원회’를 출범한데 이어 올해부터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을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농민수당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기본소득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도내 모든 시군에서 지역화폐가 유통될 수 있도록 ‘경기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복지 예산을 경기지역 화폐로 지급하면 복지 확대 효과는 물론, 재원의 역외유출이 방지돼 경기부양 등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본소득은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아무 조건없이 일정한 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른 대규모 장기실업과 부의 과도한 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성남시장 재임시절,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한 청년배당 정책을 도입 시행하면서 기본소득을 전국적인 의제로 확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