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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시도로 치타공에 비상착륙한 방글라데시 여객기.[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2/25/20190225091636207672.jpg)
납치 시도로 치타공에 비상착륙한 방글라데시 여객기.[사진=EPA·연합뉴스]
방글라데시의 국적기가 한 탑승객의 납치 시도에 비상착륙했다. 납치를 시도한 용의자는 당시 권총을 소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P 등 주요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두바이로 출발한 방글라데시 국적기는 탑승객의 납치 시도로 경유지인 치타공에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5분 두바이로 향하던 비만방글라데시 항공 소속 보잉 737-800기가 이륙 40분 만에 한 남성 승객의 의심 행동으로 치타공의 샤아마나트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방글라데시 국적의 이 남성은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고, 특공대원들의 투항 요구를 무시한 채 총탄을 발사했다. 이에 특공대원들과 용의자 간의 총격전이 이뤄졌고, 용의자는 총격전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신은 방글라데시 항공보안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는 방글라데시 총리와 자신의 부인과 대화를 원했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