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마르셀 뒤샹 릴레이 작품 토크’ 개최

[마르셀 뒤샹전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마르셀 뒤샹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전시를 말하다_MMCA 토크: 마르셀 뒤샹 릴레이 작품 토크’를 2월23일부터 3월16일까지 4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관 내 서울박스에서 진행한다.

‘마르셀 뒤샹 릴레이 작품 토크’는 ‘마르셀 뒤샹’ 전시의 대표작 4점을 선정하여, 90분 동안 1개의 작품을 이야기하는 작품 기반 심층 토크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현대미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마르셀 뒤샹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공유할 예정이다.

2월23일에 열리는 첫 번째 토크에는 세계적인 큐레이터이자 이론가인 프란시스 나우만이 영상 렉처를 선보인다. 프란시스 나우만은 1913년 뉴욕 ‘아모리 쇼’에서 파란을 일으킨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No.2)’(1912)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프란시스 나우만은 다다 및 초현실주의 전문 이론가로 다수의 기고문과 전시 도록을 집필했다. 대표 저서로 ‘New York Dada 1915-25년’(Harry N. Abrams, 1994), ‘마르셀 뒤샹: 기술복제 시대 예술작품의 기술’(Harry N. Abrams, 1999) 등이 있다.

3월2일 두 번째 토크에는 김남시 이화여대 교수가 ‘샘’(1950/1917년 원본의 복제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3월9일 세 번째 토크에는 오경은 상명대 교수와 달리아 주도비치(Dalia Judovitz, Emory University)가 ‘에로즈 셀라비로 분장한 마르셀 뒤샹’(만 레이, 1920년-1921년)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3월 16일 마지막 토크에는 정은영 한국교원대 교수가 ‘에탕 도네’(1946년-1966년)를 주제로 발표하고 독립 큐레이터 스테판 밴츠(Stefan Banz)가 영상 강연을 선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