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승해 목표주가에 접근한 만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작년 4분기 잠정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와 26.3% 증가한 13조5000억원과 38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KB증권의 전망치를 3.7% 웃돌았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2.9% 밑돈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신차종인 텔루라이드와 소울 신차가 미국에서 판매 대수를 끌어올리지만 인센티브는 줄어들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디아공장이 2분기부터 조기 가동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지치 않을 것"이라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보유 중인 현대모비스 지분의 처분방식에 따라 주가는 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8일 0.84%(300원) 하락한 3만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최근 3개월 동안 20.68%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