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5·18 민주화운동 망언'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3인방(김진태·김순례·이종명)에 대해 "(극우 인사인) 지만원 씨와 똑같은 한 축에 있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를 유보한 것은 꼼수"라며 "전당대회 운운은 핑계고 결국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그냥 술술 지나갈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제명 추진과 관련해 "꼭 국회에서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분들과 국회에 같이 있기가 힘들다. 이 싸움은 중간에 그만둘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동의가 한국당이 살아남는 길"이라며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살아있다면, 한국당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은 전날(14일) 윤리위원회에서 '이종명 제명', '김진태·김순례 징계 유보'를 각각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