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조9945억원과 영업이익 9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 28.4% 낮은 수준이다.
황성진·최진성 연구원은 "아현국사 화재(360억원)와 와이브로 셧다운 비용(190억원), 글로벌 사업부(30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비교적 견조한 실적"이라며 "유선 전화교환망(PSTN) 부문의 매출 둔화가 줄고 미디어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예상치는 24조원 수준이다. 황성진·최진성 연구원은 "2분기 전후로 5G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B2C) 서비스의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나 아직 단말기 수급 킬러서비스(Killer-Service)가 없어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며 "본질적인 네트워크 이전(Migration) 효과와 트래픽 증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 무선 부문의 점진적인 실적 선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