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 '고층건물 화재 시 완강기로 안전하게 대피하세요'

2019-02-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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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천소방서 제공]


경기 과천소방서(서장 김경호)가 고층건물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를 위해 완강기 사용법 홍보에 나섰다.

10일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종로구 한 고시원 화재 시 완강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이를 이용해 대피하지 못해 20여명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대국민 차원에서 완강비 사용법을 교육하게 됐다.
'완강기’란 2~4층까지의 다중이용업소와 3층부터 10층까지의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숙박시설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 위기상황 발생시 사용하는 피난기구다.

사용법은 첫째, 완강기함에서 완강기를 꺼내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정확히 걸고 잠근다. 둘째,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아래를 확인한 후 릴(줄)을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셋째, 안전벨트를 가슴에 착용하고 고정링을 가슴 쪽으로 당긴 후 벽을 짚으며 양팔을 벌리고 벽을 바라보는 자세로 내려가면 된다.

김경호 서장은 “2013년 기준 전국의 완강기 설치율은 80.1%에 달하지만, 정착 화재시 환강기 사용법을 몰라 고층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잘못된 사용법으로 인한 추락사 사례가 종종 있다”며 “생명의 동아줄인 완강기의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발생 시 완강기를 사용해 안전하게 대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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