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의결권 정보광장 포털을 보면 기관투자자 105곳 중 6곳이 2018년 주총 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이들 6곳이 지난해 주총에서 경영진에 의해 제안된 의결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비율(이하 반대율)은 평균 10.55%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전인 2017년 주총 반대율(5.90%)의 2배 수준이다. 특히 6곳의 기관투자자 중 5곳의 반대율이 높아졌다. 기관별로 보면 메리츠자산운용의 반대율은 2017년 주총 때 19.41%에서 2018년 26.07%로 높아졌다.
KB자산운용은 2017년 3.92%에서 2018년 8.12%로, 동양자산운용은 2017년 1.32%에서 2018년 10.54%로 각각 늘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017년 반대율이 0%였다. 그러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후인 2018년 8.42%로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