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하루 앞둔 4일 투믹스는 ‘가심비’가 높은 웹툰으로 온가족이 함께 즐기고 ‘힐링’할 수 있도록 ‘공감툰’을 추천, 소개했다.
우선 휘이 작가의 ‘괜찮다 안 괜찮다’는 연인과의 꿈같은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픈 29살 지호와 환갑을 앞둔 58세에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그의 어머니 숙희의 이야기를 그렸다. 두 모녀는 희망찬 미래를 앞두고 ‘치매’라는 인생 최대의 장애물과 마주친다.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이 섞인 이 작품은 명랑한 작화와 다르게 치매가 찾아온 엄마와 그의 딸이 겪는 현실적인 모습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해초파리 작가의 ‘용서해줘’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웹툰은 아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로 인한 우울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담은 이 작품은 작가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한 사람의 인격과 감정을 아주 깊은 곳까지 들어간다. 중학생이 된 가람이는 어느 날 초등학생 때부터 절친이었던 정이를 교통사고로 떠나 보내고 죄책감에 빠진다. 담임 선생님이 귀찮은 듯 친구의 사망 진단서를 대신 가져오라고 한 순간부터 가람이는 절망한다. 대학생이 되어서야 그것이 PTSD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혼자 괴로워하던 중 가람은 새로운 친구 연주를 만나 조금씩 마음을 치유 받고 극복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