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2/01/20190201174523309868.jpg)
[사진=베트남비즈]
2월 첫 거래일인 1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또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호찌민 시장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지만, 하노이 시장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단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98포인트(0.22%) 하락한 908.67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가 910선 아래로 추락한 것은 지난달 28일(912.18)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6.25포인트(0.72%) 빠진 859.81로 마감했다.
하노이 시장도 마찬가지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HNX지수는 오전 장에서 변동폭이 큰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장 시작 이후에는 줄곧 하락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마감 30여 분을 앞두고 급등하기 시작해 결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HNX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46포인트(0.44%) 뛴 103.34를 기록했다. HNX30지수는 0.79포인트(0.43%) 오른 187.12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연휴를 앞두고 시장이 불안정하게 움직였다. 한때는 긍정적인 수요에 오르기도 했지만, 일부 대형주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들로 인해 VN지수는 결국 하락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2/01/20190201174546656359.jpg)
2월 1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 베트남개발은행(BID), 텍콤뱅크(TCB) 등은 각각 2.03%, 0.32%, 2.64%가 상승했다. 그러나 비엣콤뱅크(VCB),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각각 0.53%, 0.74%, 0.23%가 하락했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와 사이공맥주(SAB)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마산그룹(MSN)은 0.90%가 상승했다. 베트남 대표 부동산업체인 빈그룹(VIC)은 4.91%가 급락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한편 베트남 주식시장은 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설 연휴’로 휴장한다. 올해 베트남의 설 연휴는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다. 이 기간 관광서, 은행 등의 업무는 공식적으로 중단된다. 정상 거래는 오는 11일부터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