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은 28일 “ ‘예천미지(藝天美地: 천상의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비전 아래 지금의 유니버설발레단을 있게 한 대표작을 선별하여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19년 유니버설발레단이 관객과 만날 레퍼토리는 총 다섯 작품이다. 첫 번째로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가 시즌의 화려한 막을 연다. ‘발레’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작품인 동시에 대중적으로도 익숙한 음악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특히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 초청받아 유니버설발레단의 월드 클래스를 증명한다.
한편 모던 발레 레퍼토리로 초여름 객석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전환한다. 오는 6월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일환으로 안무가 허용순과의 협업을 통해 신작을 세계 초연하고, ‘춤을 보러 왔다가 춤을 추고 나간다’는 관객의 후기로도 유명한 오하드 나하린의 ‘Minus7’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있다면 바로 ‘춘향’과 ‘심청’이다.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두 창작 발레야말로 유니버설발레단의 35주년을 빛낼 작품이다.
한국적인 정서와 서양 발레의 아름다운 조화가 극치를 이루는 두 창작발레는 오는 10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한 해의 마무리는 ‘호두까기인형’과 함께한다. 매년 매진 기록을 세우는 스테디셀러 발레로 올해도 어김없이 2019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은 “올 한 해는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외 관객들에게 선보인 세계적 수준의 무대는 한국 발레의 저력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민간예술단체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며 “ 많은 분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저희가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관객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회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발레단으로 1984년 창단한 유니버설발레단은 러시아 정통 키로프 스타일을 한국 최초로 정식 수입, 한국에 정착 및 계승, 발전시켰으며 ‘심청’, ‘춘향’과 같은 창작 발레를 국내외로 성공시켰다.
또한 세계적 권위의 안무가들에게 단체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로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한국 발레 레퍼토리의 수준을 향상시켰으며 ‘공연 전 해설’, ‘실시간 자막 제공’, ‘오픈 리허설’, ‘문훈숙의 발레이야기’ 등 관객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여 한국 발레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