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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필리핀 남부의 한 성당에서 27일(현지시간) 연쇄 폭발물 공격이 발생해 1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BBC 등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폭발은 27일 오전 8시 45분 경 홀로섬에 소재한 ‘카르멜 산의 성모 성당’에서 미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했다. 첫 번째 폭발 후 군인들이 출동하는 상황에서 두 번째 폭발물이 주차장에서 터졌다.
이번 공격은 지난 21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이슬람 자치정부를 세우는 계획이 1차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찬성된 이후 발생한 것이다. CNN은 홀로마을은 이 계획을 반대했다고 전하면서 연관성을 의심했다.
아직까지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없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홀로섬이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필리핀 현지 조직인 아부샤이프의 활동 무대였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BBC는 이 성당이 과거에도 몇 차례 폭발물 공격을 당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