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4일 총연장 33km에 달하는 탄천 자전거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상류부분 3.74km가 연결됐다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며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연결된 자전거도로는 시가 사업을 진행한 기흥구 언남동에서 마북동에 이르는 2.2km 구간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대행한 기흥구 언남동~청덕동간 1.54km 등이다.
이 자전거도로는 탄천의 성남구간과 강남구간을 거쳐 한강까지 곧바로 이어진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탄천 전 구간에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옛 경찰대 부지에서 한강 자전거도로까지도 오갈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탄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완료, 생태탐방로 등 도심의 하천변 여가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한데 이어 곧바로 자전거도로 조성에 나섰다.
백군기 시장은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에 이어 자전거도로 조성까지 마쳐 시민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차원에서 관내 하천들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천 자전거도로의 용인시 구간은 이번에 연결된 3.74km와, 기존에 조성된 마북동~성남시 경계간 4.57km를 합해 모두 8.31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