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8강전에서 일본 니시코리 케이(9위)의 기권패로 승리했다.
이날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2세트 도중 니시코리는 기권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조코비치는 경기 시작 52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30위 뤼카 푸유(프랑스)이다. 푸유는 8강전에서 밀로시 라오니치(17위·캐나다)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4강의 진출을 이뤄냈다.
한편 푸유는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자신의 가족이 아닌 여성 코치를 둔 유일한 선수로 유명하다. 푸유의 코치는 2006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자였던 아밀리 모레스모(프랑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