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경기도와 시·군 예산이 함께 투입되는 사업은 재정발전협의회 통해 추진"

2019-01-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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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자격으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서 제안

염태영 시장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도와 시군 예산이 함께 투입되는 사업은 ‘도-시·군 재정발전협의회’를 통해,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추진하자”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제안했다.

지난 22일 라마다프라자 호텔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와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에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수원시장 자격으로 참석한 염 시장은 “경기도는 시군 협력사업을 진행할 때 해당 시군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서 경기도에 배정하는 도시재생 사업 물량이 경기도 인구와 사업 수요지 수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면서 “도와 시군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뉴딜 사업 배정물량 확대를 건의하자”고도 했다.
 

염태영 시장(오른쪽)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남북평화협력·경기교육발전 협의회 구성’에 합의하고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또 수원월드컵경기장·경기상상캠퍼스와 같은 경기도 소유 공공시설의 관리권, 긴급재난문자 승인권한·사회복지법인 설립 등 지역주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무는 시·군에 이양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 시장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어려움을 이재명 지사가 누구보다 잘 아실 것”이라며 “분권차원에서 시군의 건의사항을 충분한 논의하고, 해결책이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과거와 달리 경기도와 시군 간 수평적 소통이 중요해졌다”면서 “연간 재정 지원계획, 사업 예산액 등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시군에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와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에서는 경기도와 도내 시군이 ‘기본소득·남북평화협력·경기교육발전 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도와 각 시군은 ‘도민행복 최우선 실현’을 공동 목표로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각 시군의 정책공유 시간도 마련됐다. 염 시장은 다자녀 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해 수원시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주택임대사업인 ‘수원휴먼주택 사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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