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8퍼센트·팝펀딩 등이 만든 조직 명칭이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로 바뀌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디지털금융협의회는 조직의 명칭을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이하 마플협)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P2P금융이라는 용어가 통상적으로 사용됐지만, 영미권이나 호주 등 해외시장에서는 마켓플레이스 렌딩이 표준용어로 사용된다. 마켓플레이스 렌딩은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의미한다.
대출자와 투자자의 형태에 따라 P2P(Person-to-Person), I2P(Institutional-to-Person), P2B(Person-to-Business) 등 다양한 모델이 존재하게 된다.
마플협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새롭고 낯선 용어지만 산업을 올바르게 정의할 수 있는 세계 표준 용어를 하루라도 빨리 도입해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산업의 본질을 명확하게 전파하고 강력한 자율규제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더욱 건전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플협은 지난해 10월 렌딧·8퍼센트·팝펀딩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위험자산대출 취급에 대한 규제, 대출 자산 신탁화, 투자자 예치금 및 대출자 상환금 분리보관, 회원사 외부감사 기준 강화 등 높은 수준의 강력한 자율규제안을 수립, 이를 준수하는 업체를 회원으로 승인한다. 지난해 12월 펀다가 협의회의 4번째 회원사가 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협의회 회원사의 P2P금융산업 중 신용대출 분야 점유율은 83.1%(대출잔액기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