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차거래(체결기준) 규모는 전년보다 31.2%(2437만주) 증가한 102억3700만주다. 사상 처음 100억주를 돌파한 것이다.
증가율도 유럽 재정위기를 겪은 2013년(35.5%)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해 4분기 대차거래는 30억6928만주로 전 분기보다 35.9%나 급등했다.
지난해 대차거래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IT와 제약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전기전자가 12억309만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운수장비(7억7407만주), 금융업(5억9010만주), 운수창고(5억1014만주), 기계(5억972만주), 화학(3억9641만주), 유통업(3억8433만주)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