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경기 의왕시장이 민선 7기 ‘시민이 행복한 의왕’을 만들겠다는 시정 구호를 내걸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019년 새해맞이 주민과의 대화'도 시작했다. 의왕시는 올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치닫고 있는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시민들에게 인사 한마디.
"항상 새해가 밝아오면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하게 된다.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이 가진 각오와 다짐, 소망이 모두 이뤄지길 기원한다. 또 올해가 황금돼지의 해인 만큼 행운과 재물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기운을 듬뿍 받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일자리 만드는 게 중요한데.
"일자리 창출은 민선 7기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다.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의왕테크노파크에 많은 첨단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마련한다면 더 많은 기업이 들어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더욱 커질 것이다.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포일테크노파크도 새롭게 조성해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해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도 노력하겠다."
- 민선 7기 중점 추진 사업은.
"지난해 11월 민선 7기 비전선포식을 열고 6개 분야 55개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선정된 공약사업들은 그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수차례의 회의와 검토를 거쳐 확정했다. 공약사업은 시민들과의 중요한 약속인 만큼, 앞으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행정분야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왕미래위원회와 시민정책단, 시민감시단을 운영해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해 나간다. 개발·경제분야에서는 부곡도깨비시장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의왕사랑 상품권 발행과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을 한층 활성화할 계획이다. 복지분야에서는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을 신축하고, 치매안심센터 확장과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교육분야에서는 학교 실내체육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지원하고, 방과 후 돌봄교실 확대, 교복비 지원 등을 통해 교육환경을 한층 개선해 나가되, 많은 문제가 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원차량에 대한 안전시스템도 구축, 초·중·고에 친환경 먹거리 공급을 확대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안전환경분야에서는 의왕역과 갈미어린이공원 등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버스노선 신설과 보행친화형 도로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를 구축한다. 문화예술분야에서는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회관과 야구장,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와 책 놀이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 의왕사랑 상품권 발행을 앞두고 있는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행을 추진해온 지역화폐가 15일 정식으로 발행됐다. 의왕사랑 상품권은 시민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해 가계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 가맹점 업주들에게는 카드수수료가 없어 실질적 매출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원권이 발행된다. 관내 농협 13곳에서 할인된 금액(평상시 6%, 설 등 특별할인 10%)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매년 3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앞으로 상품권 사용이 활성화되면 금액을 확대해 나가겠다."
- 의왕시의 내부청렴도 등급이 상승했다.
"의왕시는 최근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3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최하위 등급을 받았던 내부청렴도가 크게 상승했다. 이번 측정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행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직원들과 함께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 운영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이제 새로운 2019년이 시작됐다. 지난 반년이 민선 7기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실질적 변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다. 올해는 의왕시가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만큼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 지난 30년에 걸쳐 이뤄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새로운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올해는 민선 7기 주요사업들의 본격 추진과 함께 도시개발, 경제, 교육, 복지, 문화, 체육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발전과 변화가 이뤄질 것이다.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을 만드는 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격려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