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상장 1호 웹케시 "2021년까지 연매출 1000억 달성할 것"

2019-01-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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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수 웹케시 대표가 10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회사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웹케시 제공]

"국내 B2B(기업간거래)핀테크 시장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2021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웹케시는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999년 설립된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B2B 전문 핀테크 기업이다. 기업 간 거래에 초점을 두고 핀테크 플랫폼 개발·판매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다.

공공기관·대기업 재정관리서비스인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자금관리서비스인 '브랜치', 중소기업 경리전문 프로그램인 '경리나라' 등 3가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채널과 실시간으로 연결돼 고객사들이 여러 금융·재무 업무를 이 플랫폼 안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하우스뱅크'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경기도 등 대형 기관·기업 425곳이, '브랜치'와 '경리나라'는 각각 5100개사, 8809개사가 이용하고 있다.

올해 초 일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상반기 내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윤완수 대표는 "웹케시는 압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기업"이라며 "코스닥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 서비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97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4000∼2만6000원이다. 공모 예정액은 232억∼252억원이다. 오는 16∼17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웹케시의 지난 2017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77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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