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9일 남부청사에서 한국여자농구연맹(총재 이병완)과 업무협약을 9일 체결하고, 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농구연맹 관계자, 농구스포츠클럽 참여 학생, 초등교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교육감과 한국여자농구연맹(이하 WKBL) 총재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박찬숙 김은혜 등 전 국가대표농구선수들과 함께 학생들에게 농구복을 직접 입혀주는 행사도 가졌다.
양 기관은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신나는 초등체육수업 △초등스포츠클럽 △스포츠 경기꿈의학교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초등스포츠클럽’은 금년부터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지역기반 스포츠클럽이다. 시·군체육회가 운영주체가 되고 기초·광역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업해 운영하는데, WKBL가 스포츠클럽 농구 리그전 참여의 장을 만들어 농구 저변 확대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스포츠 경기꿈의학교'는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와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WKBL이 농구 꿈의학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황교선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각종 종목단체가 스포츠클럽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우수 선수 인력풀을 활용하는 등 스포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면서,“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며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체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