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LG전자, MS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차 부품 선보인다

2019-0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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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7일 AI 자율주행 SW 개발 MOU 체결…ADAS·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협업 예정

김진용 부사장 "뛰어난 부품 기술력에 MS 클라우드 인프라 적용"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크리스 카포셀라 MS 최고 마케팅 책임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AI 자율주행 SW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김진용 VS사업본부장, 윤용철 자율주행사업 태스크리더, 임종락 VS스마트개발센터장과 MS의 크리스 카포셀라 최고 마케팅 책임자, 산제이 라비 자동차사업 부문장, 이지은 한국MS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앞선 기술력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SW 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다목적 전방 카메라 및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SM) 등 AI 기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음성지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이터박스 서비스를 이용한 AI SW의 학습 및 검증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애저가 지원하는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GPU(Graphic Process Unit) 등 연산력을 이용하면 AI 자율주행 SW를 학습시키는 데 투입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기존 SW 환경에서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다양한 도로 및 교통 환경 학습 또한 애저를 이용하면 몇분 안에 완료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 SW는 애저를 통해 졸음운전, 한눈팔기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움직임과 차선, 사람 등 전방의 방대한 사물의 모습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 애저를 통해 학습된 자율주행 SW를 탑재할 경우 ADAS의 구성요소인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와 다목적 전방카메라의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다목적 전방카메라는 차량 전방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역할을 한다.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경우에도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고 차량 제동 장치를 작동시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는 운전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안전 장치를 작동할 수 있다. 차량 내 스피커,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적절한 경고를 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에 스스로 정차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자율주행 SW를 학습시키는 연산력 외에도 애저는 음성으로 작동하는 가상 비서 솔루션을 지원한다. 가상 비서 솔루션 엑셀러레이터가 적용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을 한층 편리하게 한다. 목적지까지 교통상황 확인, 주변 맛집 검색, 원하는 노래 재생 등 다양한 작업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데이터박스 서비스는 세계 각지의 도로, 차선, 표지판, 차량 등 도로 위 모든 사물의 특징을 담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빠르고 간편하게 업로드 한다. LG전자는 업로드 된 데이터를 자율주행 SW에 학습시킨 후 ADAS에 탑재해 국내에서도 서비스 성능을 간편하게 검증할 수 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자사의 뛰어난 자동차부품 기술력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M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제이 라비 MS 자동차사업 부문장은 "LG전자와 자사가 미래의 교통 서비스 구축에 힘을 합치게 돼 뜻깊다"며 "양사가 협력을 통해 자동차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과 새로운 서비스 및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안전하고, 지능화되며 지속 가능한 자동차 개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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