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청사[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24일 안양지역에서 발생한 홍역 확진자의 전염기간 이동 경로를 파악,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신속한 홍역 전파 차단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확진 다음날인 25일에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 및 일반 접촉자에 역학조사를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어 26일에는 질병관리본부, 도 감염병관리과 및 보건환경연구원,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소,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합동 대책회의를 했다.
이와 함께 도는 확진자가 해외 봉사활동 중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 이동 동선이 같은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접촉자 중 홍역 예방접종력(2회)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시 예방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의심증상자 발생 시에는 출근 및 등교 중지 등의 조치와 신속한 확진검사를 진행하는데, 내달 13일까지 추가환자가 없을 경우 감시가 종료된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작년 대비 올해 홍역환자가 많이 발생했고, 필리핀·우크라이나 등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과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야 한다"고 했다.
한편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해외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발생 한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