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배우 손승원씨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이날 사고를 낸 차량은 몇 달 전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부친의 소유물로 확인돼, 더욱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손승원은 이날 새벽 4시반 경 도산대로에서 학동사거리로 좌회전을 하던 중 1차로에 있는 승용차를 박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150m 가량 도주를 시도하다가 다른 차량에 저지당해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승원은 앞서 3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 형량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적용해 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손승원이 운전한 벤츠차량은 부친의 소유물로 알려져 더욱 큰 공분을 사고 있다.
손승원의 아버지는 지난 4월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상태까지 갔다가 점차 회복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손승원은 당시 출연했던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종영 이후 인터뷰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손승원은 사고 이후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랭보'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사고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배우 정휘 역시 함께 출연하던 랭보에서 자진 하차한 뒤, 반성을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