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민 중심 행정조직 꾸린다”...민선7기 행정조직개편 단행

2018-12-26 18:02
  • 글자크기 설정

복지분야 확대 개편...‘아동돌봄청소년과’·‘장애인복지과’·‘공공보육팀’ 신설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치매안심센터팀’ 설치

박성수 송파구청장[사진 = 송파구청 제공]


송파구는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미래지향적 행정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개편을 내년 1월 1일자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복지 분야의 확대 개편'이다. 송파구는 기존 ‘복지교육국’을 ‘주민복지국’으로 변경하고 복지를 교육과 분리해 복지관련 전담부서로만 구성하기로 했다.
구는 틈새 없는 아동돌봄서비스를 위해 ‘아동돌봄청소년과’를 만들고, 장애인 복지 전문성을 갖춘 ‘장애인복지과’도 신설한다. 보육정책을 확대하고 사회 공동체가 책임지는 보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여성보육과’ 내 ‘공공보육팀’도 만든다.

구는 ‘일자리정책과’를 부구청장직속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확대 개편했다.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문정비즈밸리와 연계한 일자리 발굴, 청년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기존의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도 교육·문화·도시기획·역사·관광 기능을 강화하는 핵심전략기구인 ‘미래전략국’으로 개편한다. 미래전략국은 송파의 미래 발전을 책임질 지역현안 사업을 수행한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치매 관련 전담 부서도 신설한다. 아산병원이 위탁받아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를 구 직영으로 전환하고, 전담부서인 ‘치매안심센터팀’을 설치한다.

동물보호법 강화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및 유기 동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과 내 ‘동물복지팀’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광역교통대책수립을 위한 ‘교통운영팀’, 주민자치 기능 확대를 위한 ‘마을공동체팀’,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지원팀’, 세원관리 강과를 위한 ‘지방소득총괄팀’도 신설된다.

부서 명칭도 주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변경된다. 행정문화국은 재난안전 부서기능이 배치됨에 따라 ‘행정안전국’으로, 안전담당관은 ‘재난안전과’로, 생활경제과는 ‘지역경제과’로, 노인복지과는 ‘어르신복지과’로, 주거재생과는 ‘주거사업과’로, 주택관리과는 ‘주택과’로, 토지관리과는 ‘부동산정보과’로, 도시전략과는 ‘혁신도시기획과’로 변경된다.

이번 개편에 따라 조직체계는 ‘5국 1단 1소 3담당관 1사무국 33과 27동’ 에서 ‘6국 1소 3담당관 1사무국 34과 27동’으로 바뀐다.

구는 행정조직개편과 함께 내년 상반기 승진임용 예정자를 확정하고,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을 대거 승진·발탁했다. 과·동장급 관리자인 사무관(5급)부터 행정6급 이하 실무자까지 이번 승진자의 과반수는 여성 공무원이 차지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7기 출범 후 서울을 이끄는 송파정책발전위원회 인사혁신TF, 직원 의견수렴 등 수차례 회의를 거쳐 마련한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조직개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새해엔 새로운 조직으로 구민들의 요구를 더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