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미래지향적 행정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개편을 내년 1월 1일자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복지 분야의 확대 개편'이다. 송파구는 기존 ‘복지교육국’을 ‘주민복지국’으로 변경하고 복지를 교육과 분리해 복지관련 전담부서로만 구성하기로 했다.
구는 ‘일자리정책과’를 부구청장직속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확대 개편했다.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문정비즈밸리와 연계한 일자리 발굴, 청년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기존의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도 교육·문화·도시기획·역사·관광 기능을 강화하는 핵심전략기구인 ‘미래전략국’으로 개편한다. 미래전략국은 송파의 미래 발전을 책임질 지역현안 사업을 수행한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치매 관련 전담 부서도 신설한다. 아산병원이 위탁받아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를 구 직영으로 전환하고, 전담부서인 ‘치매안심센터팀’을 설치한다.
동물보호법 강화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및 유기 동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과 내 ‘동물복지팀’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광역교통대책수립을 위한 ‘교통운영팀’, 주민자치 기능 확대를 위한 ‘마을공동체팀’,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지원팀’, 세원관리 강과를 위한 ‘지방소득총괄팀’도 신설된다.
부서 명칭도 주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변경된다. 행정문화국은 재난안전 부서기능이 배치됨에 따라 ‘행정안전국’으로, 안전담당관은 ‘재난안전과’로, 생활경제과는 ‘지역경제과’로, 노인복지과는 ‘어르신복지과’로, 주거재생과는 ‘주거사업과’로, 주택관리과는 ‘주택과’로, 토지관리과는 ‘부동산정보과’로, 도시전략과는 ‘혁신도시기획과’로 변경된다.
이번 개편에 따라 조직체계는 ‘5국 1단 1소 3담당관 1사무국 33과 27동’ 에서 ‘6국 1소 3담당관 1사무국 34과 27동’으로 바뀐다.
구는 행정조직개편과 함께 내년 상반기 승진임용 예정자를 확정하고,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을 대거 승진·발탁했다. 과·동장급 관리자인 사무관(5급)부터 행정6급 이하 실무자까지 이번 승진자의 과반수는 여성 공무원이 차지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7기 출범 후 서울을 이끄는 송파정책발전위원회 인사혁신TF, 직원 의견수렴 등 수차례 회의를 거쳐 마련한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조직개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새해엔 새로운 조직으로 구민들의 요구를 더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