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2019 수어지교' 통해 민요·정가 집중 조명

[전병훈. 사진=돈화문국악당 제공]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이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예술가들과의 공동기획 프로그램 ‘수어지교-민요·정가’를 오는 1월8일부터 2월1일까지 공연한다.

‘수어지교(水魚之交)’는 ‘물과 물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예술가가 협력하여 만들어가는 공동기획 프로그램이다.

2016년 연희·타악과 2017년 산조, 2018년 판소리에 이어 2019년 네 번째 시즌의 주제는 바로 민요와 정가이다. 민요와 정가의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와 실력이 출중한 중견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전통 성악의 가치를 되새기는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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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16개 팀을 선정하였으며, 경기민요, 서도소리, 정가에서부터, 무용, 바로크 음악과의 결합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1월8일 젊은 소리꾼 전병훈의 ‘박춘재 명창’ 소리를 복원하여 극적 요소를 가미한 ‘그대 소리에 봄을 싣고’를 시작으로, 황해도 배뱅이굿 서도소리 보존회의 양소운류 배뱅이굿 완창, 이민형, 류지선, 이소연, 이수완 등의 민요 공연, 이선, 성련(박혜련, 김미성)의 가야금 병창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시무용단 단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 태평무 이수자 정지현은 정가와 민요를 바탕으로 한 무용 공연을 선보이며, 국립국악원 민속단 단원 채수현은 서울, 경기지역의 잡가를 모아 ‘서울좌창’이라는 제목으로 무대를 꾸민다.

1월 24일부터는 창작가악그룹 ‘연노리’의 창작곡을 시작으로 정가 공연이 시작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 이수자인 지민아, 백수영과 음악극 ‘적로’에 출연한 조의선 등 최근 활약이 돋보이는 여성 가객들의 정통 정가 공연, 가객 1명과 악사 6명으로 구성된 그룹 ‘일:곱’의 사랑을 담은 정가, ‘김나리&The New Baroque Company’가 전통 풍류방 음악과 서양의 바로크 음악을 바탕으로 새롭게 꾸미는 정가 공연까지 이어진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수어지교 4: 민요,정가’는 1월8일부터 2월1일까지 매주 화, 수, 목, 금 오후 7시30분에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