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우려가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414.23포인트(1.81%) 떨어진 22,445.37에 마감했다. 이번주에만 6.87% 떨어진 다우지수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주각 낙폭을 보였다.
미 의회가 셧다운을 막기 위해 긴급 단기지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두고 백악관과 대립하면서 셧다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셧다운은 여야 간 대치로 예산안 처리가 불발될 경우 연방정부의 기능이 부분적으로 일시 정지되는 상황을 말한다.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6.3%, 3.8% 하락했다. 아마존 주가도 5.7%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6.10% 높은 30.1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9.24포인트(0.14%) 상승한 6,721.1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22.72포인트(0.21%) 높은 10,633.8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1.92포인트(0.04%) 오른 4,694.3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02% 높은 3,000.06에 거래를 마감했다.